요 근래에 겪었던 해골물 이펙트가 있는데요.. ^^
지방에 사는 가족의 집에 놀러가서 거실에 이불을 깔고 누웠어요.
저희 어머니는 골아떨어지시고 저는 가족들과 누워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텔레비젼도 봤어요.
그러는 사이에 조카녀석이 거실과 붙어있는 주방에서 음식을 먹었더라고요.
이야기에 심취해 있어서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희 가족중 한명이 물마시러 간다며 주방에 불을 켰어요.
키고 나니까 주방 테이블 위가 엉망인거예요.
정말 신기한게 그 전까지는 나지 않던 온갖 냄새가 엉망인 테이블 위의 상황을 전해 듣는 순간부터 나기 시작했어요. ^^
음식에 대한 정보가 없을때는 어떤 냄새도 나지 않았는데 제가 인지한 후부터 음식냄새들이 섞여서 불쾌하게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 사실 잘 인지하지 못할때가 많아요.
무언가에 집중할때는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집중에서 깨어날때 소리를 듣게 될때도 있고요..
제 가족중 한명은 밝은 낮에 공부에 심취해서 집중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방안이 깜깜했다고 하더라고요.
분명 집중하는 동안은 책이 낮과 같이 밝게 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방안이 깜깜한걸 인지하고 책을 보니 어두워서 하나도 안 보였다고해요.
ㅋ 그리고 몇일전에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라면이 너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제 코에 진짜보다 더 맛있는 라면 냄새가 났어요. ^^
요 근래에 자주 자각하다보니 좀 엉성하고 사소한 경험이지만 글로 남겨놓고 싶었어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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